(25.05) 거제 장목면 - 외포방파제 / 배타고 가도 되고 걸어가도 되는 방파제

오래전부터 날씨가 잘되기로 거제에서 이름난 방파제
장목면 외포방파제입니다
배를 타고 갈수도 있고
걸어서 갈수도 있습니다

외포항 입구쪽에 주차를 하는것이
걸어갈때 그나마 가까이 갈수 있습니다
화장실도 미리 다녀오는게 좋습니다
외포방파제 내에는 화장실이 없어요

걸어가는게 힘들다면
외포낚시를 이용해서 방파제로 갈수도 있습니다
걸어간다면 편안한 걸음으로 약 20분정도

오르막길을 조금만 가다보면
옆으로 살짝 빠지는 산책로가 보입니다

그리 그리 넓지 않습니다
그래도 지나가기에 그리 불편함은 없는데
가다보면 좁은길이 있어서
장비를 간편하게 꾸려가는게 좋습니다

길은 잘보이기 때문에 가다가 잃어버린다거나
할일은 없습니다

전 5월에 갔는데
좀 더 더울때 간다면
꽤 힘들듯합니다

길을 따라 가다보면 넓은 물양장이 보입니다
어선들의 그물이며 여러가지
어업자재들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그덕에 그물에 썩은것들 때문인지
파리가 겁나게 많습니다
입닫고 걸어야 합니다

입구쪽에서 낚시를 할수도 있지만
어선이 들어오면 그물을 터는데
그럼 그물의 슬러지같은 부유물들이
바다로 흘러서 도저히 낚시가
불가한 상황이 됩니다

방파제위를 통해서 끝까지 가볼수 있는데

방파제 아랫쪽 끝부분은 평평하게
되어있어 낚시하기에 편해보입니다
다만 방파제 위에서 내려갈수는 없습니다
테트라를 통해서 가야하는데 위험합니다

테트라라고 해야겠지요, 널찍하게 생겼는데
낚시하기에 편합니다, 그리 위험하지도 않구요

그냥 물이 빠지기를 기다렸다가
방파제로 걸어가는게 좋을듯합니다

이렇게 되어있는 구간을 건너야 합니다
그래서 물때를 잘보고 가야합니다
낮낚시를 계획한다면
그래도 해가 뜰때 물이 빠지기 시작해야겠죠


도착했을때 보니까 아직도
건너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초날물을 지나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
건너갈수 있었습니다
만조에서 1시간30분정도
지나면 지날수 있었어요
10물 기준

저는 대충 가운데쯤에서 낚시를 했네요
앞쪽에 빠지가 있었고
빠지를 바라보고 살짝 오른쪽편에서

특이한 형태의 평평한 테트라 바닥인데
낚시하기에 어려움은 없지만
물건이 빠질까봐 조심해야 했습니다


낚시를 하고 있으니
외포낚시에서 손님을 태우고 오네요
얼마에 타고 올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15,000원 정도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날의 대상어는 벵에돔입니다
제로찌를 활용하여 조수고무가
내려가는 것을 보고 낚시를 했네요
수심은 5~6미터 정도 나오는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밑에서 물다가
역시나 시간이 지나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조금씩 부상을 했습니다

잡어가 별로 없어서 빵가루 보다는
홍갯지렁이를 통해서 입질을 수월하게
받아낼수 있었네요

큰 씨알은 아니지만 20~25급의
벵에돔이 물어줘서 심심치 않게
잘 놀았던 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즐기는 찌낚시에서
벵에돔의 손맛은 참 좋습니다

이 날은 감성돔 금어기가 풀리기 전이었습니다
어떤 조사님이 감성돔을 노리시던데
제법 괜찮은 씨알의 감성돔이 올라오는것을
보았네요
본래 외포방파제가 감성돔으로 유명한 곳으로
알고 있는데 가을 시즌에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나갈때는 거의 간조 시간이라
부담없이 나갈수 있었습니다
다만 파손된 목재등에 못이 있기도 해서
나갈때는 안다치게 조심해야 겠습니다
외포방파제의 Key
음력 4월 3일
만조 10물, 11시 8분
수온 14도 내외
0찌에 g2와 g4 봉돌의 가감하면서 진행
미끼는 홍개비
밑밥은 빵가루와 파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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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 거제 장목면 - 외포방파제 / 배타고 가도 되고 걸어가도 되는 방파제
